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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 스페인 - 2006.7.14
다녀온후에/스페인 - 2006.07
2009/06/14 21:12
목적지 : 스페인
기간 : 2006년 7월 9일 ~ 7월 16일
카메라 : Nikon D70s with AF 35-70, Sigma 10-20
세비야에 아침에 도착하니 정신이 몽롱하다.
버스를 오래 타서 그런건지...
아침 햇살을 받으며 버스 터미날에서 아무 생각없이 나와서 서서 멍하니 그냥 길을 처다봤다.
여긴 어디? 난 누구?? ㅡ.ㅡ;
사실 세비야에 온기로 한건 아무런 이유가 없었다.
그냥 온거다.... ;;
세비야는 뭐 역사적으로도 그라나다 이후에 재건된거나 다름 없는 도시라고 하던데... 와보니... 비슷하다.
스타일이 상당히 비슷한데 이슬람 양식을 많이 접합시켜서 그런 것 같다.
그라나다에서도 살짝 느꼈는데 왠지 이집트 카이로하고도 비슷한 느낌???
사실 그라나다와 좀 차이점이라면 색이 좀 더 화려하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라나다는 그냥 완전 디테일이 너무 환상적이라서 눈돌아가는 스타일이라면 세비야는 좀 더 스페인식으로 많이 바뀐 것 같다.
날씨 좋고...
세비아 여행은 그냥 지도 하나 들고 방황하기로 결정했다.
어차피 오늘 하루만 머물고 밤에 다시 기차로 마드리드로 들어가니까...
당일치기 여행은 개인적으로 상당히 싫어하지만 어쩌다보니 그렇게 됬다.
세비야의 특징은 그라나다보다는 좀 더 스케일이 굵직하고 선이 좀 살아있는 건물이랄까... 그런 것 같았다.
동네도 잘 다듬어져있지만 그래도 전체적인 느낌은 옛스러움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것은 단지 구시가지이기 때문은 아닌 것 같다.
역시나 관광지엔 사람들이 바글바글해주고...
뭐.. 오늘 여행이 좀 힘든건... 당일치기 여행이고 버스에서 내려서 바로 돌아다니다보니 백팩이 좀 귀찮아서였겠지...
이 곳에도 어김없이 고풍스런 건물의 1층에 자리한 스타벅스가 보였다.
그라나다에선 그런 건물에 버거킹이 있더만... 여긴 스타벅스네.. ;;
더워 죽겠는데 모카 프라푸치노 한잔....
언제나 느꼈지만 이거 확실히 스타벅스도 맛이 관리가 안된다.. ㅋ
여기 모카 프라푸치노... 완전 달달하시다... ;;
머 하기사... 미국에선 컵 뚜껑이 안닫힐 정도의 쉬핑크림 역습을 당한 적도 있지만...
세비야의 건물들은 전형적인 유럽 스케일의 건물에 장식은 이슬람 스타일이 더해져서 더 화려함이 웅장해 보이는 특징이 있었다.
날씨는 역시나 오지게 덥고... 헉헉...
그렇게 관광하다보니 배도 고프고 오늘도 점심 정식을 1층 길가 테이블에 앉아서 코스로 즐겨주셨다.
아침은 스타벅스 커피로 떼웠으니... 배고파.... ;;
머... 스페인이 좋은 점이라면 레스토랑에서 내놓는 이 점심 코스가 아주 훌륭해서 놀랍다는 정도... 가격대비 성능비 최고다.
식사후 투우장에서 투우를 관람할까 했더니 오늘은 안한다...
꼭 보고프진 않았으니 아쉬움은 별로 없지만... 생각보다 투우장이 크지 않아서 들어가서 보면 꽤나 잔인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그렇게 돌아다니다가 기차역에 가서 우선 표를 예매했다.
방황의 연속인 세비아의 하루는 걍 그렇게 보냈다.
사실 일정을 짜긴 해도 그리 세세하게 짜서 다니진 않고 그냥 보고픈 게 있으면 보고가고 먹고 싶으면 먹고 그러고 되도록 걷는 여행 스타일이긴 하지만 세비야는 조금 아쉬웠다.
이 동네 생각보다 스케일이 큰데 마드리드보단 내 스타일인 것 같기도 하고....
담에 스페인에 또 오게 될라나 모르겠지만 오면 남부 투어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세비야의 하루는 아침 일찍 시작했지만 그래도 열심히 돌아다닌 탓인지 금방 저물어 버렸다.
저녁은... 언제나 그렇듯 가벼운 음식 하나와 샹그리아... ㅋ
아... 난 돌아다니는건 헝그리하게 다니는건 하겠는데 먹는 건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
머.. 이렇게 먹어도 안찌는 내 체질은 복받은 거지.. ㅋ
달리 생각해보면 하루 죙일 이만큼 걸었는데 찌면 이상한거다... ㅡ.ㅡ;
스페인. 내 스타일과 맞는 것 같다.
루즈한 느낌도... 그리고 먹는 것도 좋고... 날씨도 쨍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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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음식 하나와 상그리아...딱 좋은데 말입니다.ㅎ
아주아주 좋은 메뉴임 ^^
해변가에서라면 더 좋을 듯.. ㅋ
뭐랄까요...어제 잠시 동네 슈퍼마켓을 들렸습니다.
밀러가 3천원대더군요.ㅡㅡ;
뭥미...그래도 카쓰레몬이 있는걸 보니 동네 슈퍼마켓 맞더군요.ㅋ
마시진 않았지만...24시 편의점들에는 잘 없는거 같더군요.
신종 런칭 한다고.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