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8점
한줄평: 새롭게 탄생한 현시대의 셜록홈즈.

완전 재밌다.

원작 셜록 홈즈는 액션과는 거리가 청와대와 국민만큼이나 멀다.

그렇지만 이 영화는 그야말로 액션 추리 영화다.

멜로가 빠진건 2% 아쉽지만 멜로까지 우겨넣었으면 20% 아쉬웠을 것 같긴 하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이젠 블록버스터 영화의 단골 주연으로 자리를 확고하게 잡은 것 같고 주드로는 외형적으로는 약간의 이미지 변신을 했지만 스타일은 그대로여서 샤프하면서도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이 영화가 추리물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잘 풀어냈고 액션의 적절한 조합은 약간 자기 분열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홈즈와 잘 어울렸다.

전체적인 인물과 분위기는 셜록 홈즈 그대로였지만 속살은 완전히 다른 이 셜록 홈즈는 그야말로 시리즈물로 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낸 첫번째 작품이라고 볼 수 있겠다.

가이 리치 감독도 이정도면 뭐 2루타정도는 충분히 친 것 같고...

한스 짐머의 음악은 여전히 멋진데 이번 작품에서도 여전히 장중한 스타일과 빠른 템포로 영화를 더욱 몰입하기 좋게 만들어줬다.

두 남자 주인공의 버디 무비라고도 볼 수 있는 이 영화는 런닝타임이 생각보다 길긴했지만 딱히 지겹지 않았고 적절한 설명씬은 부담없이 빠르고 정확하게 짚어주는 편집으로 아주 화면 전환이 좋았다.

아마 원작을 그대로 차용했다면 쫄딱 망했을 것이라고 100% 확신하는데 그 이유는 셜록 홈즈 원작이 매우 재밌는 것은 사실인데 생각보다 호흡이 길어서 영화화를 하는데에는 부담이 매우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런 부분에서 일종의 히어로틱하면서도 싸이코틱한 캐릭터로 다시 태어난 홈즈는 그야말로 이 시대에 잘 어울리는 캐릭터이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정말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맞서는 블랙우드경의 마크 스트롱도 전작에서의 강렬한 모습을 한층 업그레이드해서 보여줘서 좋았고 모리어티 교수는 맛배기만 보여줬지만 후속작은 뭐 100% 모리어티 교수가 본격 등장할테니...

이 영화 대형화면은 아니더라도 꼭 영화관에서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화면 가득한 화려하고 스타일리쉬한 빠른 편집과  영상은 눈도 즐겁고 기분도 좋다.

아참... 레이챌 맥아담스가 약간 캐릭터가 약한 것은 조금 아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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