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리 친절한 여행기를 쓰진 않는다.

여행을 많이 다녀온 사람들은 알겠지만 친절한 사용기와 책을 많이 볼 수록 현지인과 대화는 할 필요가 없어지고 여행의 재미는 떨어지며 점점 가이드 관광에 가깝게 변해간다.

그냥 책과 각종 정보에 따른 루트를 따라가는 여행이 될 뿐이다.

하지만 이집트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정보가 몇가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숫자다.

사실 이집트 여행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이 곳은 아라비아 숫자를 사용하지 않는 곳이라는 점이다.

모든 버스와 기차를 비롯해서 다들 이집트말로 숫자를 적어놔서 반드시 숫자 정도는 외우고 있어야 돌아다니기가 편하다.

바하리야 오아시르로 가는 버스를 타는 토로고만 버스 터미날의 경우에도 영어로 된 표지판이 있긴 한데 그래도 알아먹기가 참 어렵다... ;;

아무튼 아침에 일어나 버스 시간에 맞춰 터미날로 오니 창구엔 티켓을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당연히 예매라는 개념이 부족한 이집트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당일에 티켓을 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어찌됬건 난 표를 샀으니 패스.

터미날에 게이트 번호가 써있길래 대충 거기갔더니 버스가 없다..... ㅡ.ㅡ;

아니 출발 10분 전인데... 멍한 표정으로 잠시 있다가 몇대 안되는 버스들을 주욱 보니 바하리야 가는 버스가 없어서 우선 다시 그 게이트로 돌아왔더니 사람들이 줄 서있길래 그냥 기다렸다.

출발 2분전이 되니 버스가 온다.... 참... 일찍도 버스를 대시는구나...

기사 아저씨에게 표를 보여주고 바하리야가는거 맞냐고 하니 타란다.

탔더니 버스 좌석이 매직으로 날려 써놨다.... 아놔.. 정자체도 읽기 힘든데... 필기체냐... ;;

다행히 티켓에 써놓은 좌석 번호도 필기체고 좌석 번호도 필기체라 쉽게 찾았다. ;;;;;;

버스는 더위 때문에 모두 커튼으로 밖을 가려두었고 에어콘이 아주 살짝 나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나중에 한국 와서 알았는데 에어콘이 안나오는 버스도 있다던데 그걸 타고 5시간 이상 바하리야에 간다면 진짜 악몽이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은 중간에 정차한 휴게소에서 찍은 사진이다. 보이는 곳과 같은 사막을 그냥 끝없이 달려서 바하리야 오아시스로 간다.

이 휴게소에서 이것 저것 팔긴하는데 가격은 당연히 참 비싸다.

구름하나 없는 사하라 사막을 달리다보면 중간중간에 작은 마을에 들려서 사람들이 내리고 타곤 한다.


징하게 달리다보면 1시쯤에 바하리야에 도착하게 되는데 이 곳이 이 근방에선 가장 큰 오아시스이다.

그래서 사람도 꽤 많이 살고 있는데 외국인 대상으로는 다들 사파리업에 많이 종사하고 있다.

삐끼들이 엄청나게 많아서 그들이 버스 문앞에서부터 달려들어서 자기들쪽으로 데려가려고 설명을 해댄다.

잘보면 영어를 하는 삐끼도 있고 그렇지 못한 삐끼도 있고 뭐 애들도 있고 아주 끊임없이 달라붙는데 그리 당황할 필요는 없다.

이들을 보면서 악명 높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들에게는 우리가 밥줄이고 사기를 치려는 것은 그리 없기 때문이다.

너무 당황하지 말고 그냥 설명을 주욱 듣다가 마음에 드는 사람을 골라서 협상을 하면 된다.

이건 내가 카이로에서도 느꼈는데 이들은 외국인들에게 비싸게 받아도 된다는 생각을 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나름 순박한 것인지 아니면 사기를 치면 안된다는 이슬람 율법때문인지 말도 안되는 경우가 생길 정도로 일을 만드는 경우는 없고 적당히 협상을 하면 합리적인 수준까지 가격을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물론 협상에 전혀 소질이 없고 관심도 없고 짜증부터 샘솟는 사람들이라면 참 힘들 수 있다.

더군다나 대화가 언어적으로 100% 소통이 안되는 상황에서 협상은 어느정도 인내심을 필요로 하니까...

어차피 가격은 차 한대에 얼마라는 비용이 정해져있고 그걸 사람수대로 나누면 되는 방식이 기본이기 때문인데다가 기본적으로 부르는 가격은 다들 비슷한 편이다.

그리고 용팔이나 테팔이들과는 다르게 합리적(?)으로 협상도 가능하다. 즉, 대화가 된다는 뜻이다.

어느정도 이야기를 듣고 내가 대화를 하고 싶은 사람을 지목하면 다른 삐끼들은 바로 물러난다.

이건 그들 나름대로의 규칙인 것 같았다. 여기서 협상이 결렬되면 또 다른 이들과 대화를 할 수 있는데 왠만해선 그런 경우는 아마 없을 거다.

나는 버스에 내려서 이들의 설명을 듣고 있는데 왠 백인 여자 두 명이 오더니 자기들도 투어를 알아보고 있는데 같이 가지 않겠냐고 하는거다.

어차피 난 혼자 온 상황이고 인원이 부족하면 비용이나 협상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렇게 하기로 하고 그 둘이 협상을 한 투어 가이드에 합류하기로 했다.

운이 좋았던 셈인데 그렇게 그들이 잡아두었던 가이드의 차를 타고 그들의 집으로 갔다.

내가 갔던 곳은 EDEN GARDEN TOURS라는 곳으로 웹 주소도 있다.

http://www.edengardentours.com

차량은 도요타 사륜 구동 차량을 사용하는데 이 곳에서 보통 도요다 - JEEP - 듣보잡 순으로 차량을 알아준다고 한다. ;;;

집에 도착하니 그들의 보스라는 사람이 나와서 차를 주고 가격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

어차피 나머지 두 명과 가격 협상이 다 된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개의치 않았는데 보스도 협상 금액 그대로 가겠다는 이야기만 했다.

이 키큰 보스 아저씨 이름은 takat인데 영어 꽤나 잘한다.

원래 보통 차 한대가 나갈때 5명 기준으로 대략 600~700 이집션 파운드가 정가라고 할 수 있다.

이 가격은 인원수로 나누게 되는데 보통 인원이 많으면 식대가 증가하고 팁개념으로 해서 좀 더 내는 경우가 많다.

나의 경우는 3명이 가게 되어서 한 사람이 250파운드를 내기로 했다.

많이 내는 편인데 대신 식사를 치킨 바베큐를 비롯해서 좀 잘 먹기로 했다.

이렇게 가는 편이 개인적으로 더 좋다고 생각하는데 가격을 너무 깍게되면 이런 투어의 경우는 투어 자체가 어딘가 부실해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가격을 너무 깍기보다는 어느 정도 그쪽에서 부르는 가격에서 좀 깍으면서 이것저것 다른 것을 추가적으로 요구하는 편이 훨씬 서로에게 이익이다.

우리는 3명이서 가면서 비용을 보통 5명이 내는 비용을 냈기 때문에 럭셔리한(?) 식사를 비롯해서 나름 비싼 물도 사서 가고 음료수도 코카콜라와 스프라이트를 비롯해서 꽤 많은 양을 식사와 음료로 채워서 갔다.

나중에 알았지만 다른 팀들은 단촐한 음식에 음료도 제공받지 못한 경우도 있고 그랬지만 우리는 음료도 무제한 제공 받고 정말 편하게 다녀왔다.

보스에게 투어 설명을 들으면서 알게 됬는데 사막으로 가는 투어는 크게 3 종류가 있다.

1. 1박 2일 사막 사파리 투어
2. 1박 2일 사막 전통 텐트 취침 투어
3. 당일치기 오아시스 근교 투어

보통은 1번으로 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자기들은 2번 투어를 추천한다고 한다.

사진을 보여줬는데 전통 텐트가 정말 영화에서나 나오던 자기들 전통의 대형 천막을 오아시스 바로 옆에 쳐두고 거기에 가서 자고 오는 투어였다.

가격이 좀 더 비싸긴 한데 구미가 땡겼지만 다른 한명이 이미 거길 지난 주에 다녀왔다고 한다.

다음에 오게되면 가보라는데 참.. 언제 다시 올련지... ㅡ.ㅡ;


그렇게 협상을 마치는 동안 차는 모닥불을 위한 나무 장작과 취침을 위한 매트리스와 담요를 비롯해서 완전 군장을 하고 있었다.

rafat이라는 친구가 메인 가이드로 나서고 또 다른 친구 하나가 보조로 따라간다.

rafat이 자길 소개하면서 베두윈 최고의 드라이버이자 최고의 요리사이기 때문에 이번 투어를 기대해도 된단다.

재밌는 친구인 것 같아서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영어도 좀 한다.

그리고 총 5명이 사막으로 출발했다.


2명의 가이드와 영국인, 프랑스인, 한국인의 삼국의 여행자가 사막으로 출발했다.

영국 여자는 대략 50대의 할머니신데 이미 2달가까이 이곳저곳을 여행중이라고 한다. 참 대단해 보였다.

프랑스 여자는 30대 후반정도인데 이집트 온지 한달이 넘었다고 한다.

대충 이야기를 조금 하면서 사막을 향해 뻗어있는 고속도로를 통해 달려갔다.

계속 가다보면 중간에 경찰이 지키고 있는 곳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곳은 사막으로 들어간 인원을 확인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누가 몇시에 들어갔는지를 확인해서 돌아왔는지를 나중에 대조해서 체크한다고 한다.

나름 사막에서 사람들이 조난 당하는 것을 체크하려는 것이긴 한데 안온다고 구하러 올지는..... ;;;;;


사막을 계속 달리면 심심하니까 이것 저것 포인트에서 가끔 세워주고 특징적인 부분이 있으면 설명도 해준다.

처음엔 거의 모래밭이지만 한참 달리다보면 이렇게 돌 산들도 보이고 그러기 시작한다.

사막이라는 것이 정말 황량하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


사하라 사막이 원래 옛날엔 바다였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진 것이기도 한데 사실 사막을 걷다보면 조개 껍질은 너무 많이 발견할 수 있을 정도다.


사진 속의 저분은 영국 할머니~!

혼자서 여행을 저 나이에도 저렇게 열정적으로 다닐 수 있다는 점이 놀랍기도 하다.

구름한점 없는 날씨에 바람도 전혀 없고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그래서 사막은 더없이 황량하다고 하는 것 같다.


사막을 관통하는 고속도로는 어찌보면 정말 삭막함을 더해주는 것 같기도 하다.

뜨거운 햇살은 카이로에서 느끼던 더위와는 또 다른 강렬함을 느끼게 해준다.


내 사진을 한장 찍어주겠다고해서 카메라를 맞기고 찍었다.

나중에 이집트 브로커(ㅡ.ㅡ)와 이야기하다가 알았는데 보통 장발을 하지 않는 이집트인들은 장발에(?) 레이벤 선그라스를 끼고 DSLR을 들고 다니며 사진을 찍는 동양인인 나를 보면 아마 대부분이 프로 포토그래퍼로 알거라고 누가 이야기해줬다.

아니.. 그럼 그동안 이집트 오는 동양계 포토그래퍼들은 다 저러고 다녔단 말인가... ㅡ.ㅡ;;;;


사막을 달리다보면 확실히 특색이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이게 보통 백사막과 흑사막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백사막 지역은 거의 대부분이 흰색이고 석회석같은 돌들이 대부분이고 흑사막은 또 반대로 완전히 돌의 특성이 바뀌어 버린다.


차이가 매우 급격할 정도라서 의아할 정도인데 그렇다고 두 사막이 거리적으로 많이 떨어져있지도 않다.

사진에서 보이는 버섯바위들도 엄청나게 많은데 풍화작용으로 저렇게 되었다고 해도 놀라울 따름이다.

내가 간 날은 바람이 전혀 불지않았는데 가끔 모래폭풍이 분다해도 저렇게 풍화가 되려면 엄청난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이런 버섯 바위들이 상당히 많은데 하나같이 아래쪽이 파여져 있다.

차를 타고 돌아다니다보면 다른 투어 팀들이 돌아다니는 것을 간혹 볼 수가 있는데 서로 피해다니는 것인지 그래도 루트가 다들 좀 다르다.

그래서 어느 투어 팀을 따라가느냐에 따라서 볼 수 있는 것도 좀 다를 것 같긴 하다.


그렇게 오후 내내 사막을 돌아다니면서 구경을 하다가 백사막의 한 구석에서 오늘 밤을 보내기로 했다.

매번 그 근처에서 머무는 것 같지만 그래도 계속 위치는 변경을 하는 것 같았다.

차가 멈추고 저녁 준비를 하는 동안 근처를 걸어다니며 구경을 다녔다.

이 근처는 투어팀들이 잘 안오는 곳인지 바퀴 자국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주변에 있던 돌산위로 올라갔다.

이거 석회질 재질이라 맨들맨들해서 올라가기도 쉽지는 않고 넘어지기라고 하면 온몸이 분필 칠한 것 처럼 되버리기 때문에 조샘해야 한다. ㅎㅎ

멀리까지 더 잘보이긴 한데 역시나 지평선 끝은 황량함으로 가득차있다.

황혼이 저렇게 지는 것을 보면서 높은 곳에 앉아 사막을 보다보니 이것저것 생각이 많이 들었다.


옆쪽을 보니 어느새 옆의 작은 돌산 위로 프랑스 여자가 올라가서 앉아 석양을 보고 있다.

나름 활발하고 유쾌해 보이는 성격같긴 했는데 왠지 모르게 우울한 성향을 보여주는 사람이었는데 나름 사연이 있나보다라는 생각을 했다.

내가 올라간 돌산은 저것보다는 좀 더 큰 녀석이었다.


차를 세워두고 간이 천막을 친 가이드들은 저녁 준비를 시작하고 있었다.

오늘 디너 스페셜은 치킨 바베큐와 베두윈 전통 식사~!


높은 곳에서 이것 저것 생각하다보니 어느새 해가 넘어가려 하고 있었다.

오늘 종일 사막을 달리면서도 단 한번도 생명체를 본 적이 없다.

새도없고... 벌레도 없고....

바람도 없고... 구름도 없고....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한쪽으론 해가 지고 있는데 반대편을 보면 아직도 밝다.

이렇게 황량한데 뭐가 살아있는 생명체가 있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조난되면 죽겠구나 하는 생각도... ;;


서울에서 출발할때에는 머리가 복잡했는데 여기와서 많이 정리가 된 것 같았다.

난 여행을 매우 좋아하는 체질이다보니 서울처럼 복잡한 곳에서 계속 시달리면서 미친듯이 일하는 것은 좀 몸에 무리가 오는 것을 느낀다.

방랑벽이 있는 건지 어떤지 모르겠으나 아무튼 주기적으로 여행을 좀 다녀주는 것이 확실히 내게는 많이 도움이 된다.

2005년은 정말 일이 밀물처럼 몰려와서 번호표를 뽑고 나를 처다보고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을 주었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었는데 여기와있으니 부활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카메라로 차량을 땡겨보니 어느새 짐을 다 내려놓고 식사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한참을 사막을 처다보고 있자니 여기가 지구가 맞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지금까지 많은 여행을 다녔지만 정말 이런 광활한 곳에서 아무런 소리하나 들리지 않는 곳에 온 것은 처음이니....

소리도 바람도 없으니 내가 흡사 우주에 있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그런 기분을 만끽하고 있자니 보조 가이드가 와서 식사 준비가 어느정도 됬으니 와서 먹자고 부른다.

돌산을 내려가서 그들의 요리가 되어가는 모습을 구경했다.


모닥불에 익어가는 베두윈 전통 요리와 벌써 맛있게 익어있는 치킨 바베큐의 냄새가 정말 좋았다.

당연히 식사 사진은 없다. 먹기 바빳다. ㅡ.ㅡ;

맥주도 한잔 하고 식사도 즐기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떠들다보니 어느새 해가 완전히 지고 어둠이 찾아왔다.

물담배도 피고 커피도 마시고 전통 차도 마시고 과자도 먹고 가이드가 하는 노래도 듣다보니 한밤중이 되었다.

하늘을 보니 이건 내가 태어나서 본 하늘 중에서 가장 많은 별들이 하늘에 뿌려져 있었다.

한국에서 용평이나 시골에 가면 정말 별이 많은 것을 볼 수 있어서 서울이 참 공기가 더럽구나라고 느끼곤 했는데 이 곳에 비할바가 아니다.

또 그걸 보면서 한참 이것저것 생각을 하다가 사진을 찍어야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자리에 잠시 누워있다가 그냥 잠이 들어버리고 말았다. 울컥.... ㅡ.ㅡ;

그래서 밤하늘 사진이 없다. 아놔..... 많이 피곤했었나보다...

많이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

잠은 그들이 가져온 매트리스 위에 모포를 깔고 침낭을 이용해서 잠을 잤다.

사하라 사막에서의 투어 첫날은 대만족이었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식사도 정말 푸짐하게 잘 먹었고 복잡했던 카이로에서 벗어나 여행온 보람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이것저것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2008/10/20 카이로, 이집트 - 2005.10.8

2008/10/18 카이로, 이집트 - 2005.10.7

2008/10/15 룩소르, 이집트 - 2005.10.6

2008/10/12 룩소르, 이집트 - 2005.10.5 (2)

2008/09/22 카르낙신전, 룩소르, 이집트 - 2005.10.5 (1)

2008/09/18 왕가의 계곡, 룩소르, 이집트 - 2005.10.4

2008/09/17 바하리야 오아시스, 이집트 - 2005.10.3

2008/09/15 바하리야 오아시스, 이집트 - 2005.10.2

2008/09/13 카이로, 이집트 - 2005.10.1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by Seth's Life 2008/09/15 12:53
Trackback : http://sethlife.net/trackback/20 관련글 쓰기
| 1 ... 329 330 331 332 333 334 335 336 337 ... 3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