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7점
한줄평: 디즈니의 부활을 알리는 청소년 성장 복고 동화

감독 : 네이든 그레노, 바이런 하워드
주연 : 맨디 무어(라푼젤), 자카리 레비(유진:플린), 도나 머피(고델)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은 빅히트를 했을 때 노래가 아주 강조되는 뮤지컬 스타일의 화법을 보여주는 경우가 아주 많았다.

이번의 라푼젤은 역시나 마찬가지로 그러한 과거에 시도했던 뮤지컬 화법에 코믹한 캐릭터가 감초로 등장하면서 주인공 소녀와 조그마한 동물이 함께하는 어쩌면 정석적인 동화를 만들어냈다.

아주 화려하게 3D로 탄생한 이 만화는 보는 내내 옛날 미녀와 야수나 알라딘을 떠올릴만큼의 복고적인 구성이 가득했다.

다양한 조연이 등장하는 화면과 노래로 어우러진 모습은 그간 드림웍스에 가차없이 밀려온 디즈니가 나아갈 길을 보여주는 셈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렇게 디즈니가 잘하는 방식이 식상할 수 있는 약간은 유치한 대사와 앞뒤가 살짝 예상되는 대화법의 한계를 어떻게 화면과 구성으로 극복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여기에는 감초 캐릭터의 비중과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비약적인 비주얼의 발전과 많지 않지만 적절한 캐릭터의 배치는 그러한 단점을 상당히 커버하는데 성공했다.

예전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화면은 아무래도 캐릭터에 대한 집중력을 엄청나게 높여주었는데 이 때문에 대사가 순식간에 지나가면서 흡사 시트콤이나 CF를 보는 느낌으로 순간순간 몰입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런 아주 높은 포인트에서 줄기차게 진행되는 관계로 집중력을 잃지 않을 수 있었는데 만화의 시점이나 구성은 예전보다 확실히 스케일도 커지고 박력이 느껴지면서 슬로우 모션도 간혹 나오는 것이 아무래도 실사 영화나 드림웍스의 영향도 있었던 것 같다.

이렇게 좋은 점이 수두룩한 것은 사실인데.... 영화를 끝난 시점에선 8점이었지만 게시물에서 결국 7점이 되버렸다.

집에 오면서 곰곰히 왜 아쉬움이 남는가에 대해 생각을 해보니....

분명 디즈니가 자랑하는 뮤지컬 스타일의 애니메이션임에는 틀림이 없는데 "이거다!"라고 느낌이 팍 와닿은 노래가 없었다.

굳이 꼽자면 "I see the light" 정도인데....

예전의 디즈니 OST는 타이틀곡 하나만으로도 그 작품을 대변할 수 있다고 할 정도로 강렬한 임팩트를 자랑했었는데 말이다...

인어공주, 라이온킹, 미녀와야수, 알라딘 등등 주옥같은 OST가 단연 압도적이었는데 이번엔 그정도의 인상을 남기는데는 실패한 것 같다.

맨디 무어가 노래를 못하는 것도 아닌데....

아무튼 디즈니의 50번째 극장판 에니메이션인 라푼젤은 충분히 볼만한 가치가 있다.

3D IMAX로 시간이 안되서 못보았는데 나중에 블루레이 3D로 구입해서 볼만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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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th's Life 2011/02/2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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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명태랑 짜오기 2011/02/21 21:33 ADDR EDIT/DEL REPLY

    안녕하세요. 디즈니 랜드 어릴때 많이 좋아 했는데...자주 들릴께요

  • BlogIcon verdandi 2011/02/21 23:08 ADDR EDIT/DEL REPLY

    어제봤는데 재밌더라구요ㅎㅎ
    근데 저도 살짝 아쉬움이..
    기억에 남는 노래가 없었어요ㅠ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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