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근래 3년 사이에 맥주의 수입이 다양화되면서 거의 전세계의 프리미엄 맥주들은 전부 다 수입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좀 매니악한 맥주나 특이한 개성을 가진 맥주보다는 주로 보편적인 맛을 가진 것부터 수입이 되었지만 몇번의 시행착오를 거치면서부터는 복비어, 에일, 흑맥주등과 같이 개성이 강한 맥주들도 다량 수입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우리나라 시장의 대표적인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오리지날에 대한 선호도도 점점 강해지면서 그 맥주가 생겨난 나라에서 만들어진 맥주가 수입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특히나 이러한 특징상 기네스와 같이 아일랜드산이 직수입되는 나라는 세계적으로도 몇 안되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브랜드 특성상 자국에서만 생산하여 공급하는 곳도 있긴 한데 많은 편은 아니다.

사실 대부분의 글로벌 맥주 회사들은 세계 곳곳에 맥주 공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맥주가 탄생한 그 나라에서 생산된 맥주를 그대로 마셔보는 것은 쉽지 않을 수 있다.

더군다나 생맥주의 경우는 사실 배송이나 관리의 어려움때문에 해외에서 원산지의 생맥주를 그대로 마실 수 있다고 보장하기 어렵다.

이런 부분은 실제 대부분의 경우 생맥주에 대한 원산지등의 표기가 아직 법적으로 지정되어 있지 않기 대문에 소비자가 알기란 더욱 어렵다.


그래도 국내엔 2010년 7월부터 맥주의 원산지와 성분 표기에 대한 법에 강화되어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기린 이치방의 경우 한국소비지원에 확인된 원산지 제품과의 성분 비교에 대한 자료 제출한 내용을 보면 원산지 제품에는 없는 전분이 포함된 것으로 되어있다.

소비자원의 레포트는 여기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그리고 버드와이저나 호가든의 경우도 재료 자체도 한국산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레시피가 똑같다하더라도 실제 맛이 오리지날과 똑같다는 것을 보장하기는 사실 어려울 수도 있다.

그리고 맥주의 대부분의 원료인 물의 경우는 모 브랜드의 광고와는 약간 다르게 대부분이 정수,정제 과정을 거쳐서 사용한다. 

이런 과정을 거치고 나면 원래 물의 성향을 일부 가지고는 있지만 어느정도 사업자가 원하는 물로 변해버리기 때문에 이런 공정의 표준화와 관리를 통해서 원산지가 변하더라도 비슷한 물을 사용하는 것과 같은 상황을 만들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그렇다하더라도 효모를 이용한 발효를 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그 미묘한 차이가 쌓여서 발생하는 제품의 차이를 완전히 없앤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뭐 이건 단순히 생각해봐도 외국에서 만든 한국음식 먹어보면 차이나는 것과 비슷한 이치라고 볼 수도 있겠다.

이와 같이 실제 원료에 대해 명확히 표기하지 않기 때문에 맥주의 정확한 원재료의 차이가 생산지에 따라 다른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소비자가 알기는 어렵다.


아무튼 상당히 많은 브랜드들이 병과 캔 맥주의 경우는 원래 만들어진 원산지에서 수입되고 있기 때문에 좋은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생맥주도 이처럼 원산지에 대한 정보가 좀 더 공개가 된다면 더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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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th's Life 2011/09/19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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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살찐돼지 2011/09/19 23:58 ADDR EDIT/DEL REPLY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제 생각엔 아사히, 호가든등의 몇몇 유명맥주들의 원산지와 제조국이 다른것으로 뉴스가 나면서 마치 대다수의 수입맥주가 OEM을 하는 마냥 부풀려진게 좀 아쉽습니다. 실제로 OEM 방식의 맥주는 언급하신 기린 이치방과 아사히, 호가든, 버드등 5종류 미만으로 알고 있는데 말이죠..

    • BlogIcon Seth's Life 2011/09/23 08:52 EDIT/DEL

      중국으로 진출하는 회사들도 있고 점점 M&A가 많아져서 로컬 생산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으니 원산지에서 만든 것을 마시기는 쉽지 않을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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