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름 : Dos Equis The Lager (도스 에뀌스 라거)
종류 : Lager
도수 : 4.5도
원산지 : 멕시코
회사명 : Cervezas Mexicana
Web : http://www.dosequis.com/
Family : Dos Equis The Amber (도스 에뀌스 더 앰버)
한줄평 : 밋밋한 프레쉬 라거스타일이다. 하이트와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평점 : 4/10
이 맥주... 간만에 날 실망시킨 맥주 리스트에 올랐다.
사실... 이 맥주를 굳이 주문한건 이 녀석을 기억의 한구석에서 아련하게 떠올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아마 미국갔을때 봤었던 것 같은데..
당시 손이 안갔던 이유는 이런 결과를 예감했었던게 아닐까 싶다. 울컥.
Cerveza라는 말은 스페인어로 맥주라는 뜻이고... 회사 이름도 멕시코의 맥주회사라는 뜻이니.. 설마 국영회사라서 맛이 이런가?? ㅡ.ㅡ;
아무튼 마야시대의 인디언 아저씨가 XX사이에 위치한 이 로고는 어찌보면 참 멕시코스럽기도 하다.
Dos Equis라는 뜻은 영어로는 Two X's라는 뜻이기도 하다.
그야말로 회사이름은 맥주회사인거고 브랜드 네임은 그냥 X자 두개... ;;;
이 썰렁하기도 한 맥주는 왜 이렇게 첫맛부터 끝맛까지 꾸준하게 밋밋하고 가벼운 걸까...
더군다나 맥주엔 옥수수 전분이 함유되어서 부드러운 맛이 한층 강조되어있다.
나초에 살사를 찍어 먹으면서 한참 고민을 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이 녀석은 나초와 살사의 맛을 침범하지 않기 위해서 이렇게 탄생된 것이 아닐까라는 어이없는 결론... ;;
코로나 병맥을 바에서 시키면 레몬을 넣어주는 경우가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이 맥주를 시켰더니 잔에 레몬하나 끼워서 가져다 준다.
멕시코에선 이렇게 먹는지는 몰라도 나는 이건 맥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본다.
아무튼 레몬을 과감히 제거하고 마셨으나... 절반쯤 마신후에 차라리 레몬을 탈껄 그랬나하는 생각도 했다.
멕시코에 혹시나 가게되면 생맥주로 접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전에 내 돈주고 다시 사먹지는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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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온더보더 에서드셨나보네요 ^^
엠버를 드시면 좀 다른느낌일수도....;;
음...도스 에뀌스는 전세계 맥주 리스트중 다섯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엄청난 맥준데...어찌 이런 무참한 모욕을 당하는지...
붉은 색의 라벨을 드셔보시죠. 뭐 님에게 기대는 힘들겠소만......
하이트는, 분명 우리나라에 오비와 조선맥주 밖에 없던 시절에, 천연암반수와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마이크로 필터법으로 시원하고 산뜻한 맛을 선보임으로써, 대한민국 식품 역사상 양대 사건 중 하나(다른 하나는 신라면이 삼양을 뒤집은 것, 물론 삼양에 대한 정치적 보복으로 10년을 소송에 말리게 해, 삼양의 핵심 기술자들이 농심으로 옮겨 가 만든 것이지만)임은 분명하지만,
외국의 밀러라잇 정도만 마셔봐도, 그 맛이 맥아와 홉을 듬뿍 쓴 정통맥주에 비해 너무 싱겁고 빈약하단 느낌을 지울 수 없죠.
수많은 프리미엄 맥주 중 몇 꼽는다면, 보스톤 라거라 일컬어지는 새뮤얼 애덤스, 영국의 보석같은 뉴 캐쓸, 그리고 미 서부 맥주 중 헨리 와이나드의 프라이빗 리저브...하지만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주며 뒤끝까지 여운이 남는 멕시코의 도스 에뀌스와 TECATE는 세계적인 유명 맥주보다 결코 아래가 아닙니다. 보스톤이나 영국같이 춥고 습한 지역에서는 애덤스나 뉴캐쓸이 더 땡길 것 같고, 더운 여름이라면 도스 에뀌스에 비견할 맥주는 없다고 장담합니다. 원글님은 도스 에뀌스에 대해 더 알아보시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됩니다......
딱히 모욕이랄 것도 없는데요. 맛이 없으니 없다고 쓴거고..
라틴 아메리카에서는 최고 점유율의 FEMSA이고 하이네켄에 피인수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이 회사의 맥주 자체가 최고로 보긴 힘들죠.
실제로도 미국 점유율이 높아진건 히스패닉계 타겟 광고도 늘리고 인구도 늘어나면서 얻어진 효과도 상당하다고 봐야겠죠...
차라리 Tecate가 더 낫지 않나 싶기도 하고..
라이트한 맥주들의 더운 환경에서 마실 때 시원하게 마시는 맛이 중요하긴 합니다만 이 맥주도 역시 좀 많이 밋밋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