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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놈놈은 처음에 컨셉을 들었을 때부터 기대가 아주 많았던 영화다.

우선 캐스팅이 화려한데 다들 연기가 되는 배우들이니까 더욱 기대가 됬다.

거기다가 김지운 감독이라니!

이건 뭐 우리나라 영화로는 최고 캐스팅으로 꼽힐만한 부분이 아닐까....

기대가 컸지만 실망을 시켜주지 않아 좋았다.

물론 스토리가 어설픈 부분도 있었고 좀 황당한 부분도 있었지만 이 영화가 우선 웨스턴 스타일을 표방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뭐 그려려니 해줄 수 있다.

대부분의 웨스턴 영화들은 스토리가 안드로메다 근처에서 배회하는 것들이 많다.

예를 들면 보안관은 총을 절대로 맞지 않거나 맞더라도 꼭 팔을 스쳐서 다친다는 공식이랄까...

아무튼 해외판에는 독립군에 대한 장면들이 모두 삭제되었다고 하는데 충분히 그럴만하다.

그만큼 존재감이 없고 또 외국인들은 이해를 못할 부분이기도 하니까...

그건 그렇고 정우성은 착한 놈이 아니라 멋진 놈으로 나온다.

사실 이병헌은 나쁜 놈이라는 배역을 100% 소화했다.

그만큼 자기 캐릭터를 확실히 흡수해서 보여준 모습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반누드의 이병헌의 모습은 많은 여성팬을 영화관으로 오게 하는 촉매제가 될 것 같기도 하다.

그에 비해서 이상한놈으로 나온 송강호는 오히려 윤태구 캐릭터가 이상한 놈보다는 착한놈처럼 보이기도 한다.

사고친 동료를 구해주려는 모습이나 할머니와 함께 잘 살고 싶다는 모습등에서 그의 과거가 박창이에게 아픔을 안겨준 공포의 캐릭터였을지라도 현재는 개과천선(?)한 모습이니까...

정우성에게서 도망갈때에도 정우성을 향해 총을 당기지 않는다.

그에 비해서 정우성이 맡은 박도원은 그다지 착해 보이진 않는다.

의뢰를 받은 지도를 갈구하는 것 같지도 않고 윤태구를 잡고 싶은 것도 아니고 박창이에 대한 집착도 그리 크진 않다.

오히려 윤태구의 과거 모습인 손가락 귀신에 대한 집착이 큰데 그것도 그저 손가락 귀신이 나쁜놈이기 때문이란다.

근데 왜 똑같이 나쁜놈인 박창이에게는 집착이 약한 걸까... 음.

아무튼 그외에도 일본군을 뒤집고 다니는 수퍼맨 정우성의 모습이라던가 지도없어도 잘만 다들 찾아와서 모이는 모습에서 지도에 대한 집착은 뭔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다.

그래도......................

잼이었다.

카메라 워크도 멋지고 대역없이 모든 액션을 소화한 배우들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다.

그만큼 힘든 장면들이 많았다.

이런 영화를 만들어낸 김지운 감독의 역량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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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th's Life 2008/07/28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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